Monday, February 18, 2013

Language exchange with UH students

일본어 수업 받는 강의실에서 찍은 사진


학교에서 우리는 아침에는 영어를 배웠고 오후에는 일본어를 배웠어요.. 이 수업들이 우리의 기본적인 스케쥴이었지요.. 오후에 일본어 수업 끝나면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자유시간이었어요.. 다음날 아침까지요..기숙사 통금 시간이 없기에 완전 자유였죠



HTIC에서 본 야경

HTIC에서 본 야경












하와이에 도착하고, 처음 맞는 금요일에 하와이 주립대 학생들과 랭귀지 익스체인지 파티가 있었습니다.. 미국은 파티의 문화가 있는 나라잖아요?! ㅋㅋㅋ
하와이 도카이 대학에서 주최한 파티였습니다.. 저녁시간에 도카이대학 안에서 했었구요
파티가 시작되기 전에, 하와이 주립대 학생들과 같이 조편성을 했어요. 그리고 간단한 게임을 했지요ㅎㅎ

게임 후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음식들을 먹으면서 하와이 주립대 학생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여기서 한인 친구들뿐만 아니라 현지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한인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의사소통하기도 쉬웠고, 우리가 하와이에 있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참..매주 금요일 밤에는 와이키키 비치에서 불꽃축제를 해요!!

파티 도중에 볼 수 있었어요.. HTIC는 와이키키에서 가까이 있으니까요ㅎㅎ



여기 하와이 맞아요!!
한국 아니에요 !! ㅋㅋ


파티를 마치고, 현지인 로컬 친구들과 한인 친구들과 노래방을 갔어요.. 월마트 옆에 있는 한인 노래방으로요ㅎㅎ 나중에 월마트도 포스팅을 간단히 해볼게여..
문제는 한국에서 같이 온 남자와 여자들이 각각 오다보니 의사소통이 안 되어서 노래방 앞에서 기다리다, 현지인 로컬 친구 집으로 초대받아 가게 되었어요.. 월마트에 들려 맥주를 사서, 와이키키 근처 아파트로 갔지요.. 우와..신기했어요.. 현지인들 집도 가다니!!ㅋㅋㅋ
집에 도착하니 여러명의 친구들이 아파트에 같이 살고 있었어요ㅋㅋ 집 안은 그냥 평범한 한국의 아파트였어요ㅋㅋ 다만, 낮에 되면 와이키키 해변이 보인다는 약간의 차이?!ㅠㅠㅠㅠ 부럽다......












아파트 안에서 기타를 치고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부르면서 놀았어요ㅋㅋ
그 집의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조금 신선한 충격이었어요ㅋㅋ비밀번호는.......










Motherfuckerㅋㅋㅋㅋㅋㅋㅋㅋ



밤 늦은 시간이 되어서 우리는 기숙사로 돌아 갔어요...
우리는 내일 알라모아나 바베큐 파뤼가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ㅎㅎ


다음번엔 알라모아나 비치에서 한 바베큐 파티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할게요..

studying in graduate school abroad 4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한양인들의 활동 범위는 우리나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더 넓은 세상을 만나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기 위한 한양인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해 세계 속에서 내공을 쌓고 있는 한양인들은 1800여 명. 지난 3회에 걸친 세계 속의 한양인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만나볼 이들은 우리대학을 졸업한 후, 교비 유학 지원을 받아 미국행을 택한 이종원 군(건축.00)과 양아람 양(건축.00)이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전공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이종원(이하 종원):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2년 2월에 건축공학부를 졸업한 이종원이라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쯤 교비유학 프로그램에 합격해 지금은 LA에 있는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남가주대학교)에서 도시계획(Urban Planning)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Urban Planning을 도시공학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사회과학분야에 더 중점을 둡니다. 제가 다니는 USC에서도 공공정책학부(School of Public Policy) 내에 속해 있죠. 기존의, 혹은 새로운 도시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연구하는 분야라고 보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양아람(이하 아람):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도 가을학기부터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남가주대학교)에서 Landscape Architecture(조경설계)를 전공하고 있는 양아람입니다. 건축학부를 2011년 2월에 졸업하고 약 1년여 정도 준비과정을 거쳐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제가 전공하고 있는 MLA(Master of Landscape Architecture)는 흔히 조경설계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 이상의 범위를 말하는 전공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환경을 디자인하는 일이죠.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공원을 계획하는 일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건축이나 도시설계 분야와도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대학원을 진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

종원: 저는 국내 대학원과 행정고시, 공기업 등 다양한 진로 옵션들을 고려해보다 해외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도시계획의 체계적인 학문과 이론이 정립되고, 새로운 분야가 시작되는 곳이 미국입니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흐름을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싶어 미국행을 결심했죠. 다른 학생들보다 출발이 늦어 짧은 기간을 준비한 것이 못내 아쉽기도 했죠. GRE를 한 달 만에 끝내고 바로 토플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다니면서 논문을 준비하고, 추천서와 SOP(미국 대학원 지원 에세이)를 동시에 준비하느라 힘에 부쳤던 기억도 나네요. SOP와 추천서는 이미 유학을 가 있던 선배들의 조언을 받으면서 하나씩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학부시절 영어수업을 통해 알게 된 영어 강사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아람: 5학년 때 교수님과 진로고민을 하면서 제가 외부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시각으로 사람의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하여 유학을 결심하게 됐죠. 이후 2011년 2월에 졸업을 하고 1년여 동안 입학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디자인 전공자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학부 시절 동안 작업했던 프로젝트들과 그 이외에 개인적인 스케치, 아트 작업들도 건축학부 교수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완성했죠. 혼자 준비하려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어요. 저만의 이야기를 담는 데 가장 집중했고, 결국 좋은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미국 대학원은 화려함보다는 그 학생만이 갖고 있는 개성을 중요시하니까요.

유학 생활이 어떤지도 궁금하다. 학교와 전공, 그리고 생활환경 등 다양한 면에서 만족도는 어느정도인지?

종원: 뛰어난 친구들과 함께 많은 유명한 교수님들께 뛰어난 친구들과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 매우 만족합니다. 특히 사립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의 기회도 많습니다. 저 역시 단과대 학장 장학금을 받아 전체 등록금의 반 정도 감면을 받았습니다. 특히 USC는 동문회도 잘 되어있어, 동문들과 유대를 위한 행사도 많아요. 인턴십이나 직장을 구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있는 캘리포니아는 많은 민족이 섞여 있다 보니 이민자와 유학생에 대한 편견이 거의 없습니다. 차별 없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기후도 좋아 공부하기에도 안성맞춤이고요. 한국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 외롭지도 않죠(웃음). 코리아타운이 워낙 크다 보니 생활도 아주 편리합니다. LA 지역의 치안이 좋지 않아 밤에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그 외에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람: 저는 USC 주변의 환경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특히 캠퍼스가 자연 친화적이라 시원한 그늘 속에서 뛰노는 다양한 동물들도 쉽게 볼 수 있죠. 캠퍼스는 주변의 도시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조용하고 평화롭습니다. 건물이 붉은 색 벽돌로 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도 나고요. 또한 학교가 다운타운에서 10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생활에 불편한 점도 없습니다.
LA는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대표명소들을 쉽게 방문할 수 있어요. 산타모니카, 샌디에이고, 라스베가스 등 가까운 다른 지역들도 다운타운에서 기차 한번이면 금방 갈 수 있습니다. 저도 시간이 날 때면 친구들과 가까운 해변에 가서 바다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기분 전환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정말 원했던 공부를 하며 동시에 즐겁게 지낼 수 있어 행복을 느껴요.


그곳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가장 즐거운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 달라.

종원: 재미있는 일과 에피소드라면 아주 많죠. 그 중 저를 가장 즐겁게 하는 것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다는 겁니다. USC는 풋볼로 유명한데요, 풋볼을 하는 날이면 ‘the game day’라고 해서 캠퍼스 전체에 천막을 치고 빨간 색 옷을 입고 모여 응원전을 엽니다. 한국으로 치면 중요한 축구 경기가 있는 날 붉은 색 옷을 입고 다 같이 모여 경기를 관람하면서 응원하는 것과 비슷한 거죠.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더욱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아람: 저도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the game day'에요. 입학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친구들과 전공 수업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러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이었어요. 친구들과 저는 그 날 경기가 있는 줄 모르고 파란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캠퍼스를 가로질러 가다 보니 빨간색 옷을 입은 무리 속에서 저희만 눈에 띄더라고요. 마치 관광객처럼요. 그 날 이후로 USC의 상징 색이 빨간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해외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한양인들이 많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면?

종원: 대학원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한 목표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사람들은 중도 포기 하는 경우를 여럿 보았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돈만 아니라 시간도 낭비하게 되는 거죠. 유학을 가야 하는 이유를 확고히 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낫다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오랜 시간을 두고 영어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도착한 후에 고생을 덜 할 수 있으니까요.
아람: 저 역시도 대학원을 준비하기 전에 ‘내가 왜 가야만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먼저 찾으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는 전공을 바꾼 케이스라 사실은 어느 정도 위험 부담을 각오하며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한국에서의 회사 근무 경험과 스스로의 비전을 바탕으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오히려 자신감도 더 생겼죠. 단순히 대학 졸업 후 진로와 취업문제로 쉽게 유학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작은 바람에도 쉽게 무너지더라고요. ‘왜 내가 가야만 하는지’에 대한 답을 최소 5가지 이상 써 내려가 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 밖에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한양대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종원: 저는 지금 유학생이지만, 유학이 답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학연수가 유행이 된 것이 현실이지만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학을 하게 되면 한국 안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문화와 지식을 배우면서 자신의 가능성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단지 눈앞에 보이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만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확실한 인생 목표를 세우세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 끊임없이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4학년인 후배들은 많은 고민을 하는 시기일 텐데, 이 시기의 고통을 즐기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반드시 달콤한 열매가 되어 돌아올 테니까요.
아람: 저는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연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것이 유학생활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는 방법이었으니까요. 지원을 마치고 약 한 달간은 매우 불안한 상태가 지속될 겁니다. 하지만 한양인이라면 분명히 스스로를 잘 알고 자신에 맞는 알맞은 학교를 선택할 것이라 믿습니다. 스스로도 그 선택을 믿고 자신감을 갖기 바랍니다. ‘난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갖고 결과에 당당하게 승복할 수 있는 멋진 후배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혜진 학생기자
coolppee@hanyang.ac.kr





studying in graduate school abroad 3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이제 우리대학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대학인 만큼 많은 유학생들이 해외의 유수 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이들이 바로 한양의 이름을 알리는 주인공들이다. 지적 열망 하나로 해외에서 자신을 갈고 닦는 이들이 우리대학의 자랑이다. 세계의 인재이자 한양의 자랑인 그들의 이야기를 인터넷한양이 들어봤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전공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이창엽(이하 창엽): 저는 2009년에 졸업했으며 현재 영국의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MA Architecture, RIBA( The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part2과정에 있습니다. 왕립예술학교는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대학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건축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중 RIBA 과정은 왕립영국건축가 협의회가 관리하는 건축자격증 입니다. RIBA 과정을 이수하면 영국 외에도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도 자격을 인정 받을 수 있어요. RIBA 과정은 총 세 단계로 나눠지고 저는 지금 두 번째 과정을 밟고 있지요.
김은희(이하 은희): 올해 우리대학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8월에 테네시대학교(University of Tennessee) 생명과학(Integrated Biomedical Sciences Program) 박사과정으로 입학 했어요. 그곳에서 뇌 질환의 매커니즘과 신경계의 발달과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뇌는 우리 몸을 지배하는 중요기관이지만 아직 많은 게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이 곳에서 뇌의 신비를 알아가고 있지요.

특별히 해외 대학원을 진학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창엽: 학부 3학년 때 사회로 먼저 나가서 3년간 실무를 경험했었어요. 그곳에서 함께 일했던 외국 건축회사의 작업방식과 프로세스에 깊은 감명을 받았죠. 그때 처음으로 유학을 꿈 꾸었죠. 졸업 후 런던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정착하고 싶은 도시와 학교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정한 곳이 지금 영국 왕립예술학교죠.
은희: 어렸을 적부터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대학에 생명과학전공으로 진학하게 된 계기죠. 학부에서 공부하다가 뇌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뇌는 사고와 감각의 원천인 기관이잖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뇌에 대해 밝혀진 것이 적더라고요. 도전하고 싶어졌죠. 사고를 지배하는 인간의 뇌를 올바로 이해한다면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 등 삶의 핵심적 질문들을 과학적으로 밝힐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해외로 대학원을 가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대학원 입학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가?

창엽: 저는 해외 취업부터 먼저 준비했어요. 기본적으로 언어 구사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전공의 특성상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입니다. 해외 취업에서도 마찬가지였지요. 학부시절 포트폴리오를 열심히 준비했어요. 초년 디자이너로서 가질 수 있는 한계는 다양한 실무경험 등으로 극복했던 것 같아요. 외국에서의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고요.
은희: 원래 석사까지 한국에서 마치고 미국 박사 유학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4학년 초, 학부 졸업 후 바로 박사를 진학하자는 새로운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선례가 드물고 그만큼 입학하기가 더 까다롭기에 상당히 위험을 감행해야 했죠. 5월부터 두 달간 유학준비를 시작했어요. 먼저 필리핀에서 미국 대학원 입학 능력시험(GRE)을 치러 점수를 얻고 곧바로 토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미국 대학에서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학업계획서(SOP, Statement Of Purpose)와 추천서들을 각 해외 대학교에 맞게 준비했죠. 사실 그때는 학업과 유학준비를 병행해야 돼서 정말 힘들었어요.
4학년 말 즈음에 원서접수를 마친 후 일부 학교들의 요청으로 방문 인터뷰와 잇따른 전화, 인터넷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 경험, 지원 동기, 앞으로 하고 싶은 연구 등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답변을 준비한 게 많은 도움이 됐죠.

해외유학 생활 중 가장 크게 느낀 바가 있다면 ?

창현: 영국 왕립예술학교는 올해로 175주년을 맞이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 예술학교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이미 어느 정도 자국에서는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실력 있는 친구들이 많지요. 그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교수들뿐만 아니라 친구들로부터도 배우고 있지요. 서로의 작업에 대해 깊이 있게 관여하고 토론하며 각자의 연구를 발전시켜 나갑니다. 이런 토론문화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한국과 크게 다른 부분이죠.
또한 영국의 사람들의 삶의 방식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어요. 40, 50대 기성세대가 에너지 있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40대에 자신의 지위에 정착하려는 의식보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열정을 더해 사회, 문화적 가치를 생산하고 있어요.
은희: 제 삶의 터전인 멤피스 지역은 여러 대학들의 생명과학 연구센터가 많이 있어요. 일종의 생명과학 연구 클라스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제가 공부하고 있는 테네시대학은 풍부한 연구 자금과 최고 수준의 시설, 그리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통하여 훌륭한 연구 실적을 내고 있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참가하고 있는 프로그램에는 한국인 학생이 저 하나뿐입니다. 하지만 훌륭한 한인 과학자분들이 함께 활동하고 계셔서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조언해 준다면?

창엽: 대학 생활 중 자신이 평생 동안 가장 하고 싶은 분야를 찾는 것만으로도 인생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한 너무 많은 고민과 근심 보다는 자신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해요. 돌이켜 보면 대학생활이 가장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성공의 연속'이라기 보다는 '시행착오의 연속'이라고 하잖아요. 20대 때에는 교과서 보다는 직접 부딪치면서 몸으로 많은 것을 익혀 놓으세요. 그런 경험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 열심히 노력한다면 대학원 진학은 어렵지 않다 생각합니다.
은희: 자신의 삶에 분명한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삶의 순간마다 자신이 왜 이 분야를 연구하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심이 분명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간절히 원해야 하는 것이죠 . 간절함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진실된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 하기 전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이용해보세요. 연구실 인턴 등 다양한 경험과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가진다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상당한 집중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그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고요. 하지만 힘들다고 겁먹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우선 순위를 세우고 하나씩 선택하고 집중해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하나하나 이뤄가세요. 한걸음 나가다 보면 그리 먼 길도 아닐 거예요. 여러 요소 중 어떤 하나만큼은 정말 뛰어난 자신만의 강점을 만드는 것을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한양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창현: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걸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해야 하죠. 그래야 목표에 대한 간절함이 생겨요. 열정을 가지고 살아 간다면 꿈꾸었던 것들을 서서히 성취하시게 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영어에 자신감이 생긴다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겁니다. 워킹 홀리데이 등을 통해 자신의 전공에 맞는 실무경험을 외국에서 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은희: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연이라 생각하던 모든 일들의 실상은 다 필연의 연속성 가운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주어진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 실패는 실패대로 성공은 성공대로 모두 값집니다. 당시에는 불투명하고 혼란스럽던 일들도 긴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 본질이 뚜렷해지게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충분한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현명한 해답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나는 나 자체로 멋지다’ 라는 당당함을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로 세상에 보여주세요.


손경원 학생기자
son7629@hanyang.ac.kr


As the new year begin, many students make new plans and resolutions. For juniors and seniors, their career path after graduation would be the most difficult decision.
Internet Hanyang News has been pointing out different paths that students can take after graduating. Since December, we have been delivering news from Hanyang graduates who are studying abroad in the graduate school. Here is the last article for the series of graduates studying abroad.
This year, 23 students have been chosen for the 32nd school funded scholarship. In total about 50 students are getting financial support from Hanyang. Among them, Internet Hanyang News introduces two students: EunHee Kim (Life Science, '12) and Changyeob Lee (Interior Design, '10). Kim is studying biomedical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Tennessee Health Science Center in the United States and Lee is in architecture program at Royal College of Art in London.

EunHee Kim (Life Science, '12) from the University of Tennessee Health Science Center

Q. Can you tell us about yourself and your major there?

I am EunHee Kim studying in Memphis, TN. I graduated from Hanyang University last February and got accepted to the neuroscience track of Integrated Biomedical Sciences Program (IBSP) at the University of Tennessee Health Science Center. To start my program in August, I came to the states in July. Thankfully, I was chosen to be one of the 32nd Scholarship recipients for graduate school students abroad and received support from Hanyang University. Neuroscience is about studying the human brain. Our brains remain one of biology’s greatest mysteries in that they control our thoughts and emotions. However, because of its complex and mysterious form, there is still much more to study. Ultimately, my vision is to find causes for neurodegenerative diseases such as Alzheimer’s.

Q. How did you decide to study neuroscience abroad?

Personally, I think we live for happiness. As I study more deeply into neuroscience, I realize that by understanding our brains, we would be able to have larger and deeper awareness of the world and find answers to philosophical questions about ourselves. That is what attracted me the most. In my third year of my master’s program, I applied for internships at different laboratories in order to make sure that going for doctor’s degree is what I would like to do. There were not enough precedents I could refer to and I knew how difficult it was to get in. However, in order to do what I dreamed of for so long, it was clear that I had to take risks and challenge myself. After studying for the TOEFL and GRE test from graduate school, I spent much time on choosing the school and preparing a Statement of Purpose (SOP). At the same time, I had to keep doing the research in the laboratory. It was the busiest time of my life but very worth it.

Q. How satisfied are you studying in the University of Tennessee Health Science Center?

In Memphis, there is a huge Bio Research Cluster that includes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 Le Bonheur Children’s Medical Center, and my school.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 is the most renowned institution for childhood cancer. In the different research centers, there is active research being conducted on things such as cancer biology, neuroscience, infectious disease, immunology and pharmacology. The research center I am in,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 was chosen as “The scientist’s best place to work in academia” a number of times with its best facility and management system. I am the only Korean student here, but there are a few Korean doctors here that gives me so much pride and encouragement. The environment is quite nature-friendly and allows me to enjoy my leisure time.

Q. Do you have any other advice for students?

Most of us have a desire or passion for something. But it is always very difficult to be sure about the passion. When you put it into action and go for it, you would be able to understand whether that’s genuine or not. Through experiencing different things, I hope students can find where their heart leads and make the right decision. Show the world your confidence that you are who you are.

Changyeob Lee (Interior Design, '10)

Q. Briefly tell us about yourself and what you are studying in London.

I graduated Hanyang University in 2010. I majored in Interior design and am now studying design at the Royal College of Art in London. I am in part 2 of the MA Architecture, RIBA program.

Q. How did you make a decision to go to a graduate school abroad? Also, how did you prepare for it?

Before I graduated at Hanyang, I spent three years working. During that time, I was very inspired by the working process of a foreign architectural firm and dreamed about studying abroad. After graduating, I started my career in London and entered the Royal College of Art. I thought working abroad would be the fundamental experience for me to enter graduate schools because I can enhance my language ability and understand working culture. During my days in Hanyang, I spent most of my time preparing my portfolio as a designer. I tried to participate in different workshops or collaboration projects.

Q. How satisfied are you in Royal College of Art?

It is the 176th anniversary this year, the art school with the longest history in the world. The best part is that I can work with competent friends in the school. Also, professors give acute feedbacks to students which enable students to build up their own skills. From the people of London, I learn many things as well. Young people in their 20s and 30s spend their energy and passion creating cultures and developing the society. People in their 40s and 50s lead young people with their years of experience. It might sound very abstract, but that is how I feel the atmosphere of the city here.

Q. Do you have any last words for students in Hanyang?

Rather than following what others do, I hope students can find their own way. You will find yourself making achievements towards your dreams. Personally, I recommend working abroad in programs like a ‘working holiday’. Make career of your own with your major. My mentor once told me that after finding what you want to do in your life, your preparation for your career is already half done. Rather than worrying too much about your future, look for the paths that you can enjoy.

Jungho Choi
fohishonor@hanyang.ac.kr

studying in graduate school abroad 2


현재 세계를 누비고 있는 한양인들은 약 1800여 명. 이들은 2039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우리대학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글로벌 명문대학의 필수요건인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세계 곳곳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기 때문. 자신의 분야에서 한양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들. 한양을 어깨에 달고 드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한양인들의 이야기를 인터넷한양이 담았다.

현재 해외대학 어떤 분야에서 수학하고 있는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안성지 양(이하 성지): 2010년 2월에 졸업했고, 올해 2012년 가을학기부터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생체공학과(Depart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 박사과정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은 학부 때부터 공부해오던 생체공학(Biomedical Engineering)입니다. 임상이나 기초 분야에서 진단 혹은 표본 관찰에 유용하게 쓰일 기술 개발과 뇌세포의 생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은용 양(이하 은용): 2011년 8월에 졸업했고, 현재 카네기 멜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대학원에서 무대디자인(Scenic Design)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무대디자인은 무대 위에 세워지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는 분야입니다. 연출 의도에 따라 때로는 고증을 통해 사실적인 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상상으로 공간을 창조하기도 합니다. 무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때문에 아름답게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에 꼭 맞는 공간을 만들어내어 작품의 메세지가 제대로 전달이 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해외에서의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

성지: 신입생 시절, 생체공학 입문 강의를 통해 뇌 공학이라는 분야를 접한 이후 학부 내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연구실에 들어가서 연구도 해 보고 유명한 뇌공학자들의 강의도 들으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세상을 이롭게 바꾸고 싶다는 그분들의 비전과 철학을 보며 ‘나도 저렇게 멋진 생체 공학자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은용: 사실 학부에 입학할 당시에는 제가 무엇이 하고 싶은지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연극과 영화가 좋아서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했죠. 학부 공부를 하면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위해서는 연출자 뿐만 아니라 배우, 무대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들이 필요함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무대디자인이나 의상디자인, 기획 등 관심이 가는 것은 모두 직접 부딪쳐봤죠. 결국 제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는지 알게 되었고 무대디자인으로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국내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과는 달리 해외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특별히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성지: 학부 내내 꿈꿔왔던 생체공학자가 되기 위해 석사과정 중 유학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공계 분야는 연구경험과 논문이 유학 시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기소개서는 유학을 가 있는 한양대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미국 교수님들이 선호하는 장점 위주의 자기소개서를 썼고 추천서는 저를 지도하셨던 교수님 세 분께 부탁드렸습니다. 석사 일 년차 가을부터 영어점수들 준비하였고, 이 년차에는 졸업논문과 병행해가며 틈틈이 자기소개서 준비했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양대 유학모임(HPN)에 가시면 좋은 유학 정보들을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은용: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추천서, 에세이, 포트폴리오, 토플점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동안 해왔던 작업을 모은 포트폴리오와 면접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전화나 스카이프 면접도 가능하지만 여건만 된다면 직접 캠퍼스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원들은 지원자들에게 학교 투어는 물론이고 수업 청강을 권유합니다. 인터넷에서 모은 자료만으로는 학교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서 둘러보면 학교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조건 상위 랭킹의 학교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 교수들이나 교육 방식이 나와 맞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 유학 생활을 하며 가장 만족하는 점은 무엇인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성지: 훌륭한 교수님들의 수업을 듣고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지만, 이 곳 생체공학과 박사과정은 학생 한명, 한명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존중해주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제가 원한다면 어느 과의 어느 수업이든 들을 수 있고, 어떤 교수님과의 연구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뉴욕(New York) 주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캠퍼스가 매우 예쁘고 아이비리그(Ivy League)대학 중에 크기가 가장 크다고 알려진 코넬은 일출, 일몰 시간이 되면 사슴들이 캠퍼스에 걸어 다닐 정도로 자연 친화적입니다. 위도가 높아서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지만 다른 미국 동네들에 비해 매우 안전하고 살기가 좋습니다. 저는 여기에 와서 평소에 즐겨보던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피겨수업을 통해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며 소소한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은용: 카네기멜론은 미국 피츠버그(Pittsburgh) 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최대의 철강 도시였고 지금은 교육 도시의 느낌이 강합니다. 다운타운의 다리와 건축물의 규모가 매우 크지만 학교들이 모여 있는 동네는 따스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모습 때문에 피츠버그에서는 영화 촬영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덕분에 방학 때는 무대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크고 작은 영화에 참여를 할 기회가 많아 저에게는 행운이지요.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 취미 활동을 하나씩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 요리, 기타연주처럼 혼자 즐길 수 있는 것을 하게 됩니다. 저도 미국에 와서 기타를 치기 시작했는데 얼마 전에 보니 함께 온 유학생 친구들도 기타 하나씩을 구입했더라고요. 학교 공부로 매우 바쁘긴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받는 스트레스를 이런 취미 활동을 통해 해소하고 있습니다.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성지: 외국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와 언어의 장벽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면 어느 곳에서든지 유학생활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은용: 대학원을 준비하는 동안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대학원 준비는 학부 입시와는 굉장히 달라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학원 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이 항상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해이해지는 시기가 오기 쉽습니다. 이 때 스스로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한없이 풀어질 수 있으니 긴장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한양대 학생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성지: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시도해 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아직 학생이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다양한 것을 시도하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자신에게 맞는 길을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라는 응원도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본인을 위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은용: 자신이 정말로 즐거워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조급해하지 말고 이것, 저것 다양한 경험을 해봤으면 합니다.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고되고 힘든 점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 힘듦마저도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슬찬 학생기자
yahoo202@hanyang.ac.kr



For some people, continuing their studies at a graduate school is just something to add in their resume. But there are also many others who aspire to attend graduate school to fulfill their dreams, but end up relinquishing them due to financial burdens.
Every year, around 20 graduates from Hanyang University (HYU) go abroad for further study, under the university-supported scholarship program. As the first university to start such a program in Korea, HYU has supported 250 students so far, encouraging them to become experts in their fields. Internet Hanyang News met two beneficiaries of this program, Sungji Ahn (Biomedical Engineering, ’10) and Eunyong Lee (Theater and Cinema, ’11).

Sungji Ahn (Biomedical Engineering, ’10)
Doctoral program in the Depart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 at Cornell University

Q. Can you briefly tell us about your major?

I am currently in a doctoral program in the Depart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 at Cornell. I have majored in biomedical engineering since my undergraduate years, and now I am specifically focusing on developing technologies that are useful for clinical diagnosis or specimen observation, as well as on the physiology of brain cells.

Q. What made you choose to study abroad?

I have been interested in this field ever since I took a lecture on introduction to biomedical engineering in the freshman year. I was then influenced by a number of biomedical engineers who had the vision of making the world a better place. Their philosophy totally enthralled me and I wanted to become as good at it as them. That is why I made up my mind to continue my studies in a foreign graduate school.

Q.How did you prepare for entering graduate school?

After graduation, I enrolled in the College of Medicin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for a master’s degree, where I then started to prepare for studying overseas. For a science major, it is advisable to obtain the requisite English scores during undergraduate years. With the help of several HYU graduates who were studying abroad, I was able to write a letter of self-introduction in a style that American professors would prefer. I also asked three professors for letters of recommendation. If you want information on how to prepare for studying overseas, I recommend that you refer to the Hanyang Prestigious Network.

Q. Are you satisfied with your life in Cornell?

Yes. Here in the doctoral program of biological engineering, the ideas of every single student are respected. If there is a certain research topic you want to work on, you can take lectures or work with professors from any department. You can also choose more than three professors as your tutors, and everything is done in a student-oriented way.
The campus is in a beautiful location in Ithaca, New York. During the sunrise and sunset, even deer wander around the campus. It is a relatively safe place to live compared to most towns in the States.

Q. Do you have any last words for HYU students?

In my opinion, students who are planning on studying abroad must have a high degree of self-confidence, in order to remain unperturbed by the cultural and language barriers. Also, don’t be afraid of failures, but keep trying to find out what makes you happy. Since you are still students, you have numerous opportunities to experience and learn in diverse fields. I hope you will eventually pursue your own happiness and live your own life.

Eunyong Lee (Theater and Cinema, ’11)
Master’s program in Carnegie Mellon University School of Drama

Q. Can you briefly introduce yourself and your major?

I am currently studying Scenic Design at Carnegie Mellon University after graduating from Hanyang University in 2011. Scenic Design, a division within the School of Drama, is the art of creating scenery for a stage. Depending on the director’s intentions, scenic designers make factual space based on historical background, or symbolic, imaginary space. What sets it apart from interior design or installation art, however, is that scenic design is about creating space where a story unfolds. The point is not to make the stage look beautiful, but to make it perfectly match the particular story, so that the message is properly conveyed to the audience.

Q. How did you become interested in graduate school?

At the time I entered university, I had no idea what I would like to do in the future. I just loved plays and movies. During my undergraduate years, I learned that there are various roles in theatrical work aside from actors and director. I experienced everything that I found interesting, such as acting, directing, stage design, clothes design and planning. As a result, I discovered what gives me happiness and a sense of accomplishment. I believe that undergraduate studies are a process of narrowing down your path, while graduate studies are the in-depth learning of the chosen field.

Q. Can you give us some advice on how to prepare for graduate school?

Among the basic requirements, which are letters of recommendation, essays, your portfolio and TOEFL score, the portfolio and interview are the most important. In the interview, you are required to explain the process of your design. I recommend that you visit the campus and have an in-person interview, rather than do it over telephone or Skype. It is because most of the graduate schools in the US encourage applicants to tour the campus and even to sit in on classes, in order to give them an idea of what the schools are like. Using direct experience with professors and their teaching styles and not merely just depending on the school rank, students can make a prudent decision on which school to apply for.

Q. How is the atmosphere of the city you live in?

Carnegie Mellon University is located in Pittsburgh, which was once renowned for its substantial steel production but now has turned into an education center. Because of its historical background, the downtown portion has huge bridges and buildings, while the school zones have a warm, homelike atmosphere. These features make Pittsburgh a popular spot for film-making, which is a great opportunity for scenic design majors as they actually participate in those films during vacations.

Q. Do you have any last words for HYU students?

I think your top priority should be to search for what you truly love to do. Don’t feel rushed, but try broadening your scope of experience during your university years. No matter what it is, your job will be tough and demanding, and the only way to handle it is to enjoy it. Again, do what you love.

Jaehoon Kim
zadex3@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