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5, 2014

[NY] Greyhound trip from Chicago to NY and vice versa

시카고에서의 첫 번째 학기가 지나고 뉴욕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사실 날씨가 따뜻한 LA로 가려고 했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하기 위해 뉴욕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시카고에서 뉴욕까지 가려면 비행기, 렌트카, 버스의 선택이 있겠지만,
시간이 많았던 나는 버스를 선택했다.

미리 예약해서 가격도 싸고, 미국에 오기 전부터 로드 트립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말 끝도 없이 일자로 뻗은 도로는 어떨지 떠나기 전부터 설렘ㅋㅋㅋ

가격은 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에서 왕복 130불정도 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행을 떠나는 날,
오전에 마트에 들려 먹을 것 샀다.
버스 안에서 먹기 위해서...


일리노이주를 떠나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고 그레이하운드 버스터미널로 갔다.

그레이 하운드 버스는 지정 좌석제가 아니라서 
일찍 가는 사람이 좋은 좌석을 골라서 앉는다
나는 버스는 처음 타보는 것이기 때문에, 
버스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서, 
예약해놓은 티켓을 받고, 
수화물 태그도 받았다. 

참고로 수화물은 1개까지 무료



시카고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하여 다음날 오전 11시 15분에 도착 예정이다.
엄청나게 걸린다ㅋㅋㅋ

참고로 시카고 차이나 타운에서 뉴욕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었는데,
그건 12시간이면 가는 것으로 기억한다.
직행이기 때문에 빠르지만, 돈은 더 비싸다.
170불이었던 듯.. 왕복ㅋㅋ


너무 일찍 도착해서 티켓 받고 수화물 체크인하고 그래도 특별하게 할 것이 없다.
그래서 그레이하운드 터미널 구경이나 해보기로 한다ㅋㅋ



간단하게 스낵 먹을 수 있는 곳과
오른쪽 유리 안에 들어가면 식사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자판기랑 수화물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사람이 많은거 같다ㅋㅋ







위에 보이는 사진이 터미널 전부다 ㅋㅋㅋ
강남 센트럴보다 작다ㅋㅋㅋ

아무래도 미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항공이 잘 발달 되어서 그런가보다


버스 출발까지 기다리다가 지쳐서 할 것도 없었다.
추워서 밖으로 나가기는 싫었다ㅋㅋㅋ

지하철에서 내려 터미널까지 오면서 느낀거지만,
좋은 동네는 아니라는게 느껴져서 나가기 싫었다.
춥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혼자 못 다닐 정도는 아님ㅋㅋ
밤에는 좀 무서울 것 같기도....


드디어, 고속버스 탔다ㅋㅋ
너무 일찍와서 기다리다가 지쳤다ㅋㅋ

4시 50분 출발이라 이미 밖은 어둑어둑.
겨울이라 4시 30분만 되도 완전 밤이다

그레이 하운드 타기 전 그레이 하운드 고속버스에 관해서 읽어봤는데,
호불호가 사람들마다 의견차이가 있었다.

어떤 사람은 그레이 하운드 버스 완전 안 좋다고 그러고
어떤 사람은 괜찮다고 그러고..

나는 타보니까.... 깨끗하고 괜찮았다..


인디애나를 거쳐 오하이오까지 간 뒤,
오하이오에서 버스에 기름 넣고, 기사 바뀌어서
뉴욕까지 가게 될 버스란다.

기사님이 친절하게 다 얘기해주신다ㅋㅋ
완전 친절하시다ㅋㅋㅋ


미국 버스라서 그런지 출발하기 전에 기사님이
운전석과 승객석을 분리하는 문을 설치한다.


 그레이 하운드 실내 좌석.
실내에서 와이파이와 전원 콘센트 사용이 가능하다.
여행하는 동안 지루하지는 않다ㅋㅋㅋ

제일 뒤부분이 화장실인데 안가봄ㅋㅋㅋ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리는데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서 안 감 ㅋㅋ

휴게소에 들렸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한국버스에 비해 엄청 길다.
코너 도는데 힘들어 보이는게 느껴진다ㅋㅋ

군대에서 버스 운전해서 이런거는 잘 앎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버스가 깔끔하다.
장거리 뛰는 버스라서 그런지 몰라도..

출입문에는 아울렛 와이파이 사용 가능하단다ㅋㅋㅋ


자다보니 중간 종착점인 오하이오에 도착.
나는 이 버스 그대로 뉴욕까지 갈 예정이므로,
중요한 물건들만 가지고 내렸다.

사람들 내리게 하고 뭐하나 봤더니,
기름 넣고, 버스 좀 닦고 그런다.

유리창 이런거는 아무래도 닦아야 잘 보이고 좋지ㅋㅋㅋ
눈 맞으면서 달렸으니ㅋㅋ

아무튼 1시간 30분정도 터미널에서 기다려야된다.


오하이오 클리브랜드 그레이 하운드 터미널

그레이 하운드 덕분에 클리브랜드 다운타운도 구경했다ㅋㅋㅋㅋ
덤으로 야구장까지ㅋㅋ


버스에서 신나게 자다 보니 어느새 필라델피아.
또 자다가 일어나보니 뉴왁 공항이란다ㅋㅋ
이제 다 왔나보다ㅋㅋㅋㅋㅋ

예정 시각이랑 거의 비슷하게 도착ㅋㅋㅋ
신기하네.. 버스면 좀 다를 줄 알았더니ㅋㅋ





뉴욕에서 시카고로 되돌아 갈 때도,
그레이 하운드 버스를 이용했다.

42번가 Port Authority Terminal에서 타면 된다.
지하로 내려오면 그레이하운드 티켓팅 하는 곳과 버스 정거장이 있다.

시카고에서처럼 이렇게 수화물 태그도 받고..
뉴욕에서는 수화물 태그를 어디서 받아야되는지 몰라서 물어봤는데,
버스 타는 게이트 있는 쪽에서 수화물을 받을 수 있다.
지하 2층인가. 3층인가..
그레이 하운드 티케팅 하는 장소 아래층에 있다.
몰라서 못 받을 뻔.....ㅠㅠ

뉴욕에서 오후 10시 15분에 출발해서 시카고에 다음날 오후 2시 30분에 도착...
토나오는군ㅋㅋㅋ


수화물 체크인 하는 곳ㅋㅋ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음 ㅋㅋㅋ




확실히 시카고에 비해서 버스 터미널도 크고, 사람들도 많다ㅋㅋ
장거리 가는 사람부터 먼저 태워준다ㅋㅋ
좋군ㅋㅋㅋㅋ





뉴욕에서 시카고로 갈 때 탔던 버스..
눈이 와서 버스가 지저분해졌다ㅋㅋ


암튼 안전하게 버스 타고 여행 잘 다녀와서
지금 시카고에서 잘 생활하고 있다ㅋㅋ


마지막으로 그레이하운드 버스 티켓 인증ㅋㅋ



가장 오른쪽 티켓은 Reboarding 티켓이라고
경유지에서 꼭 받아야 다시 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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